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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정의, 주요 증상, 요인, DSM-5 진단 기준 및 오해

by dbwlsldtjswl 2024. 10. 7.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현대 사회에서 흔하게 진단되는 발달 장애 중 하나로,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발견되지만 성인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과 같은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학습, 사회성, 직업적 기능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DHD의 정의와 주요 증상,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과 같은 원인, DSM-5 진단 기준, 그리고 ADHD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와 잘못된 통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 ADHD

 

1. ADHD의 정의와 주요 증상

  ADHD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로,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신경발달 장애입니다. ADHD는 특히 어린이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며, 이들은 종종 주의력 결핍, 집중력 유지의 어려움, 과도한 활동성, 충동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에너지가 많은" 상태나 "산만함"과는 다르며, 지속적이고 심각하게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수준일 때 ADHD로 진단됩니다.

 

  ADHD의 주요 증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주의력 결핍: ADHD 아동은 주의 집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으며, 숙제나 일상적인 과업을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보입니다. 이들은 쉽게 산만해지며, 작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2. 과잉행동: 과도한 활동성이 ADHD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려고 하고, 앉아 있거나 조용히 해야 할 상황에서 몸을 비틀거나 끊임없이 손을 움직입니다. 성인의 경우, 내적으로 과잉 활동감을 느끼거나 말이 많아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3. 충동성: 충동적인 행동도 ADHD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행동하며, 대화를 중간에 끊거나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이는 학교나 직장, 대인관계에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에서 큰 장애를 일으키며, 학업, 직업적 성과는 물론 인간관계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 ADHD의 원인: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ADHD의 원인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ADHD 발병에 중요한 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ADHD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입니다. 가족 중 ADHD를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그 아이도 ADHD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ADHD 아동의 부모나 형제 중에 ADHD를 가진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유전자 연구에서도 특정 유전자가 ADHD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특히, 도파민 조절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ADHD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2. 환경적 요인: ADHD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흡연, 음주, 약물 남용은 태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ADHD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출생 후 아동이 자라는 환경도 중요한데, 스트레스, 가정 불화, 학대, 사회적 결핍 등이 ADHD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미세한 뇌 손상이나 조산도 ADHD와 연관이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3. 기타 요인: 일부 전문가들은 ADHD가 환경 독소나 음식의 화학물질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반면,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정서적 안정이 ADHD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가 다수 있습니다.

  ADHD는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소인에 환경적 요소가 결합되어 발생하는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3. DSM-5에 따른 ADHD 진단 방법

   ADHD의 진단은 주로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ition)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DSM-5는 정신 질환의 진단 기준을 제시하는 권위 있는 도구로, ADHD 진단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ADHD의 주요 증상: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DSM-5에 따르면 ADHD는 주의력 결핍형, 과잉행동-충동형, 복합형으로 나누어집니다. 각 유형은 특정 증상에 따라 구분되며, 진단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 주의력 결핍형(Attention Deficit): 아이나 성인이 지속적인 집중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과제 수행 중 주의를 쉽게 산만하게 하거나, 세부 사항을 놓치는 행동 등이 포함됩니다.
  • 과잉행동-충동형(Hyperactivity-Impulsivity): 과도한 활동성과 충동성이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아이가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앉아서도 몸을 비트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충동적인 행동은 대화 중 끼어들기, 기다리지 못하기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합형(Combined Presentation):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2) 진단 기준: 연령별 증상 요구 사항

 DSM-5는 ADHD를 진단할 때 증상의 지속 기간여러 환경에서의 증상 발생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습니다.

  •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어야 하며, 그 증상은 두 가지 이상의 환경(예: 가정과 학교 또는 직장)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즉, 증상이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경우 ADHD로 진단되지 않습니다.
  • 연령 기준도 중요한데, 증상이 12세 이전에 나타나야 합니다. 과거 DSM-4에서는 7세 이전으로 기준을 설정했으나, DSM-5에서는 12세로 연령 기준이 확대되었습니다. 성인 ADHD의 경우, 어린 시절의 증상과 그 지속성을 함께 평가합니다.
  • 증상의 개수도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17세 이하의 아동이나 청소년은 각각 6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야 하며, 성인의 경우 5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3) 증상 목록: 주의력 결핍형과 과잉행동-충동형의 구체적인 기준

  DSM-5는 주의력 결핍형과잉행동-충동형 각각에 대해 9개의 증상을 제시합니다. 이들 중 일정 수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진단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형의 주요 증상:

  1. 세부 사항을 무시하거나 부주의로 인해 실수를 자주 함
  2. 과제나 놀이 활동에서 지속적으로 집중하기 어려움
  3.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듣지 않는 듯함
  4.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과제를 완수하지 못함
  5. 과제나 활동을 조직하는 데 어려움
  6. 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일을 피하거나 싫어함
  7. 자주 물건을 잃어버림
  8. 외부 자극에 쉽게 산만해짐
  9. 일상 활동을 자주 잊어버림

과잉행동-충동형의 주요 증상:

  1. 자주 손발을 움직이거나 몸을 흔듦
  2. 앉아 있어야 할 상황에서 자리를 떠남
  3. 부적절한 상황에서 뛰거나 기어오름
  4. 조용히 놀거나 활동하는 데 어려움
  5.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움직이는 엔진’처럼 행동함
  6.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함
  7. 질문이 끝나기 전에 대답을 함
  8.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기 어려움
  9. 대화나 게임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끊거나 방해함

4) 기능 손상의 기준

  ADHD 진단은 단순히 증상의 존재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DSM-5는 이 증상이 일상생활, 학업, 직장 생활에서 현저한 어려움을 초래해야 한다고 명시합니다. 즉, ADHD 증상으로 인해 개인의 생활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만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는 ADHD가 생활에 실질적인 방해 요소가 되는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5) 동반 질환과의 감별 진단

  ADHD 증상은 다른 정신 질환과 겹칠 수 있기 때문에, ADHD 진단 과정에서는 다른 정신 건강 문제를 배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불안 장애, 우울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이 ADHD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감별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심리 평가, 부모나 교사의 관찰 보고, 설문지 등을 통해 종합적인 평가를 내립니다.

 

  DSM-5에 따른 ADHD 진단은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라는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서 현저한 기능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 ADHD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다양한 전문가의 평가와 감별 진단이 필요하며, 부모와 교사 등의 관찰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DHD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으며,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ADHD에 대한 잘못된 통념과 오해

  ADHD에 대한 대중적 인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잘못된 통념과 오해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오해들은 ADHD를 겪는 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1. "ADHD는 단순히 에너지가 많은 아이들이 가진 문제다"라는 오해는 ADHD의 심각성을 간과하게 만듭니다. ADHD는 단순한 과잉행동 이상의 문제입니다. 이는 뇌의 기능적인 문제로 인한 것으로, 충동성, 주의력 결핍 등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복잡한 장애입니다. ADHD 아동은 학습 능력과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를 단순한 행동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부적절한 접근입니다.
  2. "ADHD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라는 생각도 오해입니다. ADHD는 완치가 어렵다는 점에서 만성적일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통해 증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행동 치료, 상담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ADHD를 관리할 수 있으며, 많은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3. "ADHD는 오직 아동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다"라는 것도 잘못된 통념입니다. ADHD는 성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성인 ADHD는 주의력 결핍, 시간 관리 어려움, 직장에서의 집중력 문제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성인 환자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오해는 ADHD 환자들이 사회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받을 수 있는 원인이 되며, 정확한 정보와 인식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라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 장애로,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ADHD가 발생하며, DSM-5 진단 기준에 따라 정확한 평가와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ADHD에 대한 잘못된 통념과 오해는 이를 겪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와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ADHD는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